[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은 24일 신규공무원과 가족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공무원 가족과 함께하는 내고장 거창 역사문화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역사문화체험에 앞서 많은 도움을 아끼지 않은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카네이션 달아주기와 신규공무원 소개, 거창군 홍보영상 상영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구인모 군수는 인사말에서 “임용식을 가족과 함께 가지려 했으나 행정사무감사기간 중이라 따로 시간을 마련했다. 귀한 자녀들을 거창군 공무원으로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가족 여러분도 자녀들과 함께 거창군의 한 가족이 되었다는 마음을 가져 주시기를 기대한다. 그런 만큼 우리고장 거창을 더욱 사랑해 주고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역사문화체험 일정에 나선 신규공무원과 가족들은 거창양민학살사건이 일어난 박산골 총탄바위, 거창사건추모공원 등을 방문해 거창의 아픈 역사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국화전시회도 함께 즐기면서 국화향기에 흠뻑 빠지는 시간도 함께 겨 의미를 더했다.

이날 문화체험에 참석한 한 가족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거창을 처음 방문했다. 딸이 거창군 공무원이 된데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딸과 함께 하는 시간조차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국화전시회를 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준 거창군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거창군 관계자는 “거창군은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하는 신규공무원 임용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가족친화 분위기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