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 고제면은 지난 11월 3일 고제면 관내 13개 마을에서 거창고등학교 선생과 학생 200여명이 참여한 사과따기 농촌일손돕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사과따기 농촌일손돕기 행사는 지난 11월 2일 거창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농업활동 현장을 중심으로 한 봉사교육과 농업활동에 대한 전반적 이해 증진을 위해 고제면사무소에서 이병주 고제면장과 박치용 거창고등학교 교장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지역사회학교와의 연계체제 구축을 통하여 학생들이 생산적 일손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개최하게 된 것이다.

고제면과 거창고등학교는 사과따기 농촌일손돕기 행사가 1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기적인 만남의 행사를 개최하여 학생들에게는 농업현장에서 직접 체험함으로 농업에 대한 이해와 봉사하는 정신을 배우고 농가에서는 일손부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농가소득증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이병주 고제면장은 “올해 저온피해와 가뭄 등 기상악화로 작황이 좋지 않음에도 과수농가에서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구슬땀을 흘린 결과 이제 부사 사과가 수확기에 들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과수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또 거창고등학교 학생들 대부분이 외지에서 유학을 온 학생들로 향후 졸업 후 대학진학하고 거창을 떠났을 때, 거창사과를 생각하고 직접 따본 사과를 홍보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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