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구인모 군수는 지난 5일 거창군 남하면 무릉리 고분 발굴조사 현장을 방문해 고분의 역사적 가치와 앞으로의 발굴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거창의 대표적인 가야 고분군인 무릉리 고분군에는 총 86기의 고분이 분포돼 있다. 이번에 발굴하는 M5호분은 직경 20m, 높이 6m, 둘레 63m의 대형 고분으로 지난 7월부터 발굴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총 1억 6000만 원의 사업비가 들었다.

현재 봉토를 해체해 매장 주체부를 조사하고 있다. 발굴이 완료된 부곽에서는 가야토기 파편 100여 점이 출토됐다.

도굴로 인해 출토 유물에 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고분의 성격 규명과 축조방법, 조성시기 등을 파악해 향후 무릉리 고분군을 보존하고, 이후 활용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인모 군수는 “발굴조사 결과가 나오는 2019년도에는 문화재 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다. 창포원과 연계해 거창군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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