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은 농업기술센터 내 농산물가공지원센터(이하 가공센터)를 운영해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있다.

가공센터는 사과즙, 잼, 아로니아분말 등의 가공식품을 생산해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1월 사과 수확철을 맞아 과수농가가 가공센터로 사과를 가져와 대형 가공기계장치를 돌려 잼과 즙을 만들고, 제과제빵실에서는 쌀식빵도 생산하고 있다.

가공센터를 이용하면 500kg의 사과로 즙 100박스(1박스 당 30개)를, 사과 30kg으로 잼 100병(200ml) 정도를 생산할 수 있다.

가공센터는 조합원들의 의견에 따라 12월부터 사과 퓨레를 추가하고, 내년에는 인기가 많은 풋사과 분말을 가공할 계획이다.

가공센터를 이용하는 농업인은 “거창군의 가공센터 운영에 만족하고 있다. 농산가공업을 통해 거창의 우수한 농산물들을 널리 알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가공센터에서 진행하는 농식품가공창업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해 가공조합원으로 가입하면 누구나 원하는 가공품을 생산할 수 있다.

한편 2016년에 준공한 가공센터는 2017년도부터 식품가공설비를 가동시켰으며, 올해부터는 가공한 식품을 판매하는 데까지 지원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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