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은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거창농업기술센터 내 농산물가공지원센터(이하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가공센터는 사과 수확철을 맞아 대형 가공기계장치를 가동해 사과즙, 사과잼, 아로니아 분말 등의 가공식품 생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과즙과 사과잼은 과수농가 3∼4명이 조를 이뤄 사과를 가져오면 가공기계장치를 가동해 전처리 세척, 후살균, 냉각과정 등을 거쳐 사과 500kg으로 사과즙 100박스(1박스/ 30봉)와 사과잼 100병(200ml)의 가공품이 생산된다.

또한, 가공센터는 쌀식빵과 아로니아분말 가공생산에 이어 조합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오는 12월부터 사과 퓨레를 추가 생산한다. 내년에는 인기가 많은 풋사과 분말을 가공할 계획이다.

가공센터 참여 자격은 농식품가공창업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하고 가공조합원으로 가입하면 누구나 원하는 가공품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거창군 농업기술센터는 농가가 가공품 생산과 판매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체계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5년 6월에 착공해 2016년 4월에 준공한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착즙기, 고온살균기 등 110종 182점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 6월부터 식품가공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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