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 120자원봉사대(회장 신중일)는 지난 18일 신원면 신기마을에서 사랑의 집 제32호 준공식을 가졌다. 거창군 120자원봉사대는 2002년부터 주거환경이 열악한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해마다 두 동씩 사업을 해왔다.

이번에 준공한 32번째 집은 지난 10월 한국토지정보공사의 무료측량을 시작으로 우성건축사무소에서 무료설계와 거창군의 행정지원, 120자원봉사대의 열정과 기술 재능기부를 통해 완공됐다.

사랑의 집 입주자 이 모 씨(63세)는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가족 3명 모두가 장애인으로 살고 있는 주민으로 신원면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제32호 사랑의 집짓기 대상자로 선정됐다.

사랑의 집에 입주하게 된 이 모 씨는 “거창군과 120자원봉사대로부터 큰 선물을 받아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많은 분들한테 받은 사랑을 갚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거창군 120자원봉사대는 42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사랑의 집짓기 사업 두 동과 의료, 이·미용, 농기계, 가스, 보일러, 유리, 전기, 가전 수리 등 오지마을 순회봉사활동을 통해 재능기부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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