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적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본사인 경남 합천 해인사 주지에 향적 스님(65세)이 19일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향적 스님에게 해인사 주지 임명장을 전달했다.

조계종 총무원장은 임명장 수여식에서 "해인사는 총림으로서의 상징성이 높은 곳"이라며 "향적스님께서 다양한 종단 경험을 살려 화합으로 운영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향적 스님은 임명장을 받은 뒤 “그동안 종단과 사부대중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추락한 총림의 명예를 회복하고, 교육ㆍ수행 중심도량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향적 스님은 일타 스님을 은사로 1967년 해인사에서 사미계를 받았으며, 해인지 초대편집장, 불교신문사 사장, 중앙종회 12~15대 중앙종회의원, 제15대 중앙종회의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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