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은 지난 26일 도립거창대학의 발전을 위한 민·관·산·학협의회 제1차 회의를 가졌다.

거창군, 거창군의회, 거창교육지원청, 고등학교 자율장학협의회, 거창군상공협의회, 거창대학 등 6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거창대학 발전과 분야별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거창대학은 지난 8월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된 후 대학 당면 문제 해결과 조직 혁신을 위한 그간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거창대학이 정상화되는 데 많은 협조를 부탁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대학의 위기와 이에 따른 지역 문제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우수학생 유치와 졸업자 취업 문제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고심했다. 각 분야별 지원 가능한 부분은 최대한 지원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상생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인모 군수는 대학이 경제적, 사회적으로 거창군에 미치는 영향과 현재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각 분야별 지원과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지역과 대학의 공존을 위해 함께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협의회는 내년 1월에 제2차 회의를 열고 거창대학 발전을 위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한편 거창대학이 거창의 인구증가 정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 만큼 민·관·산·학협의회의 역할에 지역 주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학교운영과 평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책임이 있는 거창대학 관계자들의 무한책임을 지는 책임 있는 자세를 주문하고 교육 수준 향상과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공감대 형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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