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은 ‘2019 기해년 새해맞이 행사’를 새해 1일 오전 6시 30분 감악산 최정상에서 남상면청년회(회장 김일수) 주최, 거창군과 남거창농협 후원으로 거창군민 안녕과 희망을 기원하는 소망기원제, 소원풍선 날리기, 새해 떡국 시식 등 새해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거창의 군민행복시대를 활짝 여는 2019년 새해맞이 행사에는 구인모 군수, 강석진 국회의원, 이홍희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최병철 NH농협 거창군지부장과 조합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군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군민의 기해년 새 희망이 담긴 안녕기원제 봉행과 함께 새해의 일출을 맞이했다.

새해 아침 해맞이에 참석한 군민들은 거창의 군민행복시대를 열어줄 밝은 빛을 내뿜으며 떠오르는 새해 첫 태양을 바라보며 새해의 희망을 함께하고, 2019 기해년 황금돼지띠 해의 소원을 담은 소원풍선을 창공으로 날리며 만세삼창 등의 퍼포먼스를 연출하며 환호했다.

특히 남상청년회는 보름 전부터 행사장 정비 및 떡국나눔 장소의 추위를 녹일 연탄화덕을 마련하는 등 해맞이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남상면과 남거창농협 그리고 남상면 부년회는 약 1,000인분의 떡국준비는 물론 차와 음료, 떡과 과일 준비 등에 만전을 기해 해맞이에 참석한 군민들에게 새해 첫날부터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큰 박수를 받았다.

구인모 군수는 “기해년 새해아침은 거창군의 군민행복시대를 열어갈 민선7기의 원년이라고 할 수 있는 새로운 해로 큰 의미가 있는 만큼 더욱 활기차고 힘찬 비상을 위해 거창군 700여 공직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면서 “군민과 거창의 해맞이를 찾아오신 모든 분들이 새해의 덕담과 거창군민 행복시대의 첫 시작을 함께하셔서 새해 희망의 문을 활짝 열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석진 국회의원과 이홍희 군의장은 기해년 새해 첫날 희망을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거창군 발전과 군민 안녕을 기원했다. 한편 남상면 풍물패의 흥겨운 가락과 아림필악단의 환상적인 연주, 거창향토가수인 거창한의 신명나는 노래로 문을 연 이날 행사에서는 일출시간에 맞춰 진행된 만세삼창과 소원풍선 날리기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어둠을 걷고 솟아오르는 새해 첫 해를 맞으며 집안의 안녕과 가족들의 무탈함을 기원하는 모습도 각양각색이었다. 영하의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두손을 합장한 채 기도하고 차디찬 맨땅에 엎드려 큰절로 소원을 비는 등 지극정성을 다하는 참석자들의 해맞이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남상청년회 김일수 회장은 “오늘 정성을 다해 기원제를 지낸 만큼 거창군 발전과 군민 모두 행복한 한해가 될 것이다”라며 “황금돼지 띠 새해를 맞아 소원을 빌고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고 군민 여러분의 열정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리고 화합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해 첫날 기원제와 해맞이를 다한 참석자들은 함께 새해떡국을 먹으며 새해 소망이 모두에게 성취되기를 바라는 기원과 새해덕담을 나누는 화목함을 선보여 군민화합과 번영의 희망에 크게 기여한 행사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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