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구인모 거창군수가 1월 25일 기해년 읍면순방 및 군민과 대화시간 일정을 지난 22일 북상면을 시작으로 4일째 강행군을 이어갔다.

읍면순방 넷째 날 구인모 군수는 거창군 남단에 위치하고 10개리 25개 마을로 구성되어 786농가 1287명 면민들이 거주하고 연수사, 약수터, 풍력단지, SLR관측소,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등 감악산 권역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일반산업단지, 승강기전문농공단지, 창포원 등을 보유한 남상면을 방문해 2019년 거창군 주요 추진사업에 대한 군정보고를 하고 지역현안과 당면과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민들과의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종율 남상면장은 2019년도 주요업무 보고를 통해 ‘사람중심 남상, 찾아가는 행정’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하는 사람중심 협치 행정 ▲내 삶을 바꾸는 실질적 주민자치 실현 ▲이웃과 함께하는 희망나눔 복지 증진 ▲면민이 만족하는 주민편익 사업추진 ▲농·축산 경쟁력 강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사계절 푸르고 아름다운 남상 조성 등 6대 정책과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종율 면장은 당면 현안사업으로는 ▲대산천 하상정비사업 ▲어울림마을 산책로 조성 2건이라고 보고하고 사업비 7억 5000만 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군민과 대화의 시간에는 생활밀착형 민원과 지역발전과 농가소득증대 등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과 의견들이 제시돼 그 의미를 한층 고조시켰다.

대화시간을 마친 구인모 군수는 남상면 어울림마당 주변을 둘러보며 시설을 꼼꼼히 살피면서 노후된 시설에 대한 보완과 교체 등 개선 방안을 직접 챙기고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해소하는 대책까지 제시해 함께한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구인모 군수는 두 번째 순방지인 신원면을 찾아 고향방문을 뜨겁게 환영하는 고향 주민들과 일일이 손을 맞잡고 감동이 넘치는 감개무량한 순방일정을 시작했다. 구인모 군수의 고향인 신원면은 조선시대 삼가현이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거창군에 편입되어 거창군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감악산과 월여산, 바랑산에 둘러쌓인 전형적인 농산촌 지역으로 주 소득원은 밤, 벼, 축산이다.

구본호 신원면장은 “‘더 큰 거창도약, 군민행복시대’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탁월한 행정력과 눈부신 리더십으로 민선7기 거창군정을 이끌고 계시는 구인모 군수님과 거창군민의 대변자로 경남도의회에서 거창발전을 위해 완성한 의정활동을 하시는 김일수, 강철우 도의원, 생활정치의 산실인 군의회에서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하시는 권재경, 이재운, 김태경, 박수자 군의원의 신원면 방문을 13명의 신원면 공무원과 1526명 면민을 대신해서 신원면 방문을 환영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구본호 면장은 2018년도 건의사항 총 10건 중 완료 1건, 추진 중 9건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상황과 결과를 보고하고 현재 추진 중인 9건에 대해서는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완료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신원 전천후 게이트볼장 이전 ▲생계형 친환경 양계사업 추진 등을 당면현안사업으로 제시하고 사업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구본호 면장은 2019년도 신원면 정책목표를 ‘새로운 도약, 행복을 여는 신원!’으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주민주도의 주민자치 실현 ▲무한 청정함이 살아 숨쉬는 생활환경 조성 ▲행복과 감동을 주는 체감복지 실현 ▲주민과 소통하는 주민숙원사업 추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삶터 만들기 ▲풍요로운 웰빙농촌 기반조성 ▲소득이 보장되는 여유로운 전원환경 조성 등 7대 정책과제를 설정해 민선 7기 거창군정 정책 지표에 부응하는 신원면으로 거듭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밝혔다.

특히 신원면에서는 ▲납세자 친화적 지방세 납세 서비스 제공 ▲출생축하금 통장 『아이♥유』 발급 ▲新·신원 장기발전 계획 수립 등 신원면 자체 신규·특수 시책을 발굴·설정해 성숙된 주민의식 전환, 인구증가정책에 부응하고 산간오지라는 부정적 선입견을 바로잡아 ‘여기는 오지(5G)입니다’라는 긍정적 이미지 메이킹으로 전환시키는 신원면 홍보영상을 제작해 홍보하는 등 거창군 으뜸면으로 도약하고자하는 강한 의지를 보여 구인모 군수와 순방에 함께한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구인모 군수는 군수로 취임한 후 지나간 6개월의 시간에 대한 소회를 밝히면서 산적한 거창군 주요현안과 미래발전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나날이었다고 상기하면서 2019년 올해가 사실상 민선7기 원년이라고 강조하면서 수년 동안 거창군 발전과 군민화합의 발목을 잡아온 거창법조타운 문제와 30년 전통을 자랑으로 삼고 거창군민의 자긍심을 불러일으켜온 거창국제연극제 정상화 등을 올해 상반기 중으로 해결해서 ‘더 큰 거창도약, 군민행복시대’를 여는 원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거창군은 행복한 공동체로 활력 있는 농업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일환으로 농업인의 안정적 생활 지원, 농업·농촌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 축산업 경쟁력 간화, 농기계임대사업소 확대 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안전도시 건설을 위해 거창읍 시가지 개선, 일반농산촌 개발사업 추진, 편리하고 안전한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59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한, 막힘없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오고 싶은 귀농도시·특색 있는 마을 개발, 군민이 안심하는 재난대비시스템 구축,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환경 조성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는 사업들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거창군은 이번 연두순방 및 군민과 대화시간에서 제안된 정책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검토하는 소극적인 행정을 최대한 지양하고 적극적이고 조속한 추진으로 군민들의 만족도를 고취시켜 군정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해서 군민들의 참여를 최대한 유도할 방침이다.

4일차 순방일정을 마친 구인모 군수는 “이번 순방을 통해 군민들의 군정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확인 했다”며 “군민들의 성원과 지지가 있는 한 거창군은 더 크게 발전하고 새로운 도약을 통해 모든 군민이 행복한 삶을 사는 시대를 맞을 것을 확신한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추었다.

이날 순방에 김일수, 강철우 도의원과 이지역 출신 권재경, 이재운 군의원 그리고 심재수, 박수자, 김태경 군의원이 함께 참석해 순방 열기를 뜨겁게 달구었고 거창군 국장, 과장 등 관계공무원이 다수 참석해 민심을 천심으로 받들고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챙기고자하는 성의를 보여 군민들에게 행복함을 안겨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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