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행복학교인 주상초등학교(교장 박판돌)는 2018년 한 해 동안 학생들이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모은 수익금으로 월드비전 해외아동후원을 하기로 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겨울방학이 끝난 지난 2월 1일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는 주상다모임에서 일 년간 주상행복 달걀 판매 및 바자회 수익금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협의하였다.

6학년 학생들이 월드비전과 유니세프가 하는 일 등에 대해 조사한 것을 발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후원하고 싶은 단체에 스티커를 붙여 월드비전 해외아동 후원을 하기로 하였다.

앞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해외아동 정기 후원을 통해 관련 소식지, 영상을 공유하고 블로그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렇게 해외아동 정기 후원을 할 수 있도록 된 것은 지난 12월에 실시한 주상행복 나눔 바자회와 2018년 일 년 내내 지속적으로 실시해 온 주상행복달걀 판매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상행복나눔 바자회는 지난 해 12월 27일(목) 전교생 27명과 유치원생, 교직원, 학부모와 함께 실시하였는데 학생들의 검소하고 절약하는 생활 태도를 통하여 이웃 사랑의 기회를 가지고 생활 자원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 보전 실천에 앞장서는 기회가 되고자 개최한 바 있다.

학생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사고파는 벼룩시장과 학부모가 운영하는 음식 코너로 이루어졌고, 이 날의 모든 수익금은 어려운 사람을 돕는데 쓰자고 미리 합의를 해 두었다.

또한 주상초등학교 학생들은 매일 교사 1명과 학생 2명이 함께 점심시간 마다 남은 급식실 음식으로 닭 모이를 주는 등 닭을 돌봐주고 달걀을 수거하는 활동을 했다. 달걀 10개가 모아지면 교직원, 학부모들에게 달걀을 판매하여 수익금을 차곡차곡 모아왔다.

주상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은 "바자회나 달걀 판매 행사를 통해 해외아동후원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른 나라 아이들과 서로 소식을 전하고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많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