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의회 신재화 군의원(자유한국당)은 지난 12일 개회한 제2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개방화장실 관리체계 개선 및 지원 방안 촉구하면서 공중화장실처럼 관리하자고 주장했다.

신재화 의원은 “현재 거창군에서 관리중인 공중화장실과 개방화장실을 살펴본 결과, 접근의 용이성, 청결도, 이용자의 편의성 등과 관련하여 몇가지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현재 거창군내 공중화장실은 거창읍 11개소를 비롯하여 전 읍·면 123개소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개방화장실은 주유소 22개소를 비롯하여 총 32개소가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다”며 “운영되고 있는 화장실의 개수와 관리 현황을 보면 특히 이동인구가 밀집되고 있는 농어촌버스 승강장 근처의 경우 공중화장실과 개방화장실이 부족하여 거창을 내방하는 방문객이나 나이드신 어르신뿐만 아니라 많은 군민들이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특히 이동인구가 밀집되고 있는 농어촌버스 승강장 근처의 경우 화장실이 부족해 많은 분들이 먼 거리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어 자칫 차를 놓치는 경우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더 차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있다”며 “승강장 주변의 화장실 추가지정이 시급하다”며 “지정된 개방화장실에는 기본적인 편의용품만 지원할 것이 아니라 공중화장실과 같이 전담 관리자를 두는 등 공중화장실과 개방화장실 관리를 일원화하여 더 많은 개방화장실이 지정·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거창군에서 지정한 개방형 화장실은 개인소유 건물의 화장실이다 보니 주민들이 마음 놓고 이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영업 종료 후에는 사실상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도 있다”며 “최근 개방화장실의 위치를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용가능시간을 알 수 없어 헛걸음하는 경우가 있기에 개방화장실의 위치뿐만 아니라 이용가능시간도 표시하여 군민의 편의를 도모하고, 사업장 영업 종료 후에도 화장실 이용이 가능하도록 시간을 조정하는 등 개방화장실도 공중화장실과 같이 주민들이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신 의원은 “화장실 이용에 대한 군민들의 불편함이 반복적으로 제기되지 않도록 공중화장실과 개방화장실에 대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과 특히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 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라며 교육도시의 위상과 청정거창 지역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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