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은 14일 문화재청에서 지원하는 매장문화재 긴급발굴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재청에서 매장문화재 유적보호를 위해 긴급발굴비를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군은 가조면 석강리 고분군 발굴사업을 신청해 긴급성과 보존가치를 인정받아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군은 국비확보를 위해 지난 1월 군수를 중심으로 경남도 담당 부서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긴급성을 설명했고, 이에 문화재청의 현장확인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심의회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전국에서 10개소 사업대상지를 선정했다고 밝혔으며 특히 거창군은 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려 매장문화재 발굴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석강리 고분군은 지난해 정밀지표조사 및 연구용역을 시행해 21기의 고분이 확인된 바 있으며 이번 사업비 확보로 규모가 가장 큰 M13호분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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