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함양소방서(서장 정순욱)는 4월 1일부터 경남 최초로 미세먼지 피해저감을 위한 소방살수차를 선제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방살수차는 범정부적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발맞춰 소방차를 활용한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운영되며, 함양119안전센터에서 운행 중인 소방물탱크차 전면 하단에 별도의 살수장치를 부착한 방식이다.

살수차는 자동개폐에 의한 자연낙차를 활용하여 총 6,000L의 물을 분당 200L, 25분간 주행하며 살수할 수 있으며, 1백만 원의 부착비가 소요되었다. 이는 소방차가 멈춰서 살수하던 기존 방식보다 물의 양과 살수면적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지역을 살수할 수 있게 되었다.

함양소방서 관계자에 의하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경우 현장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함양읍 시가지 및 전통시장 등 다중밀집 장소 주변도로에 중점적으로 살수할 계획이며, 향후 살수효과 등을 분석해 면지역까지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름철 폭염기 도로 살수를 통하여 함양군민의 더위를 식혀 줄 예정이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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