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 웅양면(면장 이임형)은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지난 2월부터 운영 중인 한지공예가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한지공예는 2018년 웅양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요조사 결과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으로 추천돼 주민자치위원회 회의를 통해 올해부터 개강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임서연 강사의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개강 첫날 24명의 수강생이 참여해 인기를 입증했다. 40대부터 70대까지 참여하는 한지공예는 서랍장, 나비장, 찻상, 경대, 쌀통 등 생활소품을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한지의 예술성과 기능성을 한껏 뽐낼 수 있었다.

임서연 강사는 "손으로 직접 만드는 한지공예는 초배지바르기, 겉지바르기, 탈색하기, 마감하기 등 몇 단계의 공정을 거치는 동안 농사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와 새로운 취미 활동 영역도 확장할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양우 주민자치위원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다양한 취미활동 및 문화생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웅양면은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색소폰, 라인댄스, 풍물을 비롯해 웃음치료, 노래교실, 합창, 한지공예 등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민 자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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