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사단법인 건설기계개별연맹사업자 경남거창지회(지회장 조성만)은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현재 준공을 눈앞에 둔 거창군 건설기계 공영 주기장에서 건설기계 공영 주기장 기념 및 노동절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인모 거창군수와 김일수·강철우 도의원, 심재수·김종두·박수자·신재화·표주숙·권재경 군의원과 김기범 더불어민주당 거함산합 지역위원장, 신성범 바른미래당 경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한 각급기관단체장과 건설기계연맹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건설기계 공영 주기장 조성을 환영하고 노동절을 기념했다.

조성만 지회장은 “그동안 건설기계 주기장이 없어서 지역민들의 원성을 사고 지속되는 민원으로 인해 불법주차 단속에 많은 고통을 받아 왔다”며 “이제 거창군과 거창군의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공영주기장이 조성된 만큼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상생하고 화합하는 거창군 미래 발전을 위해 주기장을 이용하는데 자발적인 노력이 요구된다”라면서 도로변 불법주차 근절에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거창읍 대평리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인근에 조성 중인 공영주기장은 2,000평 규모로 건설중장비 120여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다. 오는 7월 준공예정인 건설중장비 공영 주기장이 완공되면 주택가 불법 주정차 등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는 물론 시가지 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에 따르면 건설기계 공영주기장 확충을 통한 군민의 주차난 해소는 물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건설기계 중장비를 수용할 수 있는 건설중장비 공영주기장을 조성하게 됐다.

그동안 거창읍 시가지 곳곳에 많은 중장비들이 불법 주차함으로써 인근 주민들이 소음·매연 등 환경오염 피해를 호소하는 등 적잖은 원성을 사 왔다. 특히 이들 건설기계중장비들은 차고지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주택가 도로변 등에 주차가 빈번하게 이뤄지면서 도시미관 저해와 통행불편은 물론 심야시간 대 범죄 및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왔다.

한편 구인모 거창군수는 “현행법상 건설기계를 포함한 덤프트럭 등 대형 화물차량은 차고지와 주기장을 갖춰야만 등록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형식에 그쳐 불법주차가 잦은 것이 사실이다”며 “이제 공영주기장이 조성된 만큼 앞으로는 군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주변 미관을 훼손하는 도로변 불법주차는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노동절을 맞아 건설기계연맹 거창지회 회원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하면서 향후 거창군은 6만3천여 군민들이 함께 잘사는 거창군을 만드는 일에 모든 행정력을 쏟아 부을 것”이라면서 ‘더큰 거창도약, 군민행복시대’를 열어 가는데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거창군은 군민 주차편의와 생활환경 개선 도모를 위해 지역별 자투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최적의 공간 활용방안을 마련해 공영주차장 확보를 늘려오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상가 및 주택가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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