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제97회 어린이날을 맞아 거창군에서는 거창청년회의소 주관 제26회 거창어린이날 큰잔치가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거창군스포츠파크 일원에서 학부모와 어린이 등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 됐다.

우리문화연구회 전통공연예술단(대표 김현영)의 난타공연과 수수밸리댄스팀의 어린이 밸리댄스 공연에 이어 열린 개회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강석진 국회의원, 이홍희 거창군의회 군의장과 군의원, 김일수·강철우 도의원, 김기범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김칠성 거창포럼 회장을 비롯한 각급기관단체장과 학부모와 어린이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풍성하게 열렸다.

거창청년회의소 정윤민 회장은 “제26회 거창어린이날 큰잔치를 준비하면서 세 아이의 아빠 입장에서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 처음으로 준비한 행사여서 다소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어린이를 향한 사랑만큼은 어디에 내놓아도 조금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 자부한다. 오늘 하루 어린이가 주인공인 만큼 어린이를 바라보는 눈길이 사랑으로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인모 군수는 “어린이는 대한민국의 희망이고 거창의 미래다. 미래희망인 어린이를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 눈이 시리도록 신록이 가득한 오늘 화창한 빛을 받으며 튼튼하게 성장해가고 있는 어린이는 거창의 미래를 책임질 대들보이고 희망이자 보배다”라고 말했다.

또한 “미래는 노력하고 꿈을 꾸는 사람의 것이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시련이 있다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어린이가 되어주길 바란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고 불우한 이웃을 도와주는 착한 어린이가 되어 정의로운 대한민국과 살기 좋은 거창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석진 국회의원은 바쁜 국회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에 직접 참석해 어린이날을 축하하고 어린이들의 장래에 희망을 심어주고자 어린이들의 손을 잡아주었고, 이홍희 군의장과 군의원 및 도의원 역시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이 땅의 주인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특히 제 97회 어린이날을 맞아 거창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거창포럼(이사장 김칠성)에서는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하고 부스를 별도로 설치해 팝콘을 무료로 선물해 어린이날을 더욱 풍성하게 해 귀감이 되었다.

이외에도 서울우유 거창공장을 비롯해 관내 기업과 독지가들의 후원의 손길이 쇄도해 훈훈한 나눔과 배려를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해 의미를 더했고 거창군과 거창경찰서, 거창소방서, 거창군보건소 등에서도 어린이와 참석자들의 안전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자원봉사들과 협력해 봉사활동을 펼치며 어린이날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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