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 마리면 체육회(회장 이국재)는 5월 6일 거창나래학교에서 구인모 거창군수와 강석진 국회의원, 김일수 도의원, 김종두·심재수·김태경 군의원, 김기범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신성범 마른미래당 경남도당위원장, 최정제 마리면장, 전병열 수승대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출향인,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5회 마리면민 한마음 체육대회 및 어버이날 효도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풍물패의 풍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윷놀이, 신발멀리차기, 등 민속놀이와 추억이 가득한 경기를 중심으로 기량을 펼쳤고, 서로를 응원하는 등 주민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열린 개회식에서 이국재 체육회장은 “면민 체육대회를 통해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오늘 하루는 바쁜 일상 속에서 쉬어가는 쉼표가 되는 휴식의 날이 되고 부모님과 마을 어르신들에게 효심을 다하는 의미 있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어린이날 대체휴일이자 어버이날 징검다리 날인 이날 일찌감치 행사장에 도착한 구인모 거창군수는 면민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인사하고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빌며 다정다감한 덕담을 나누었다.

구인모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민선7기 거창군수로 취임해 군정을 수행한지 지난 4월 말로 10개월이 지났다. ‘더 큰 거창도약, 군민행복시대’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군정을 안정시키고 6만 여 군민이 잘사는 거창군을 위해 700여 공무원과 함께 열심히 달려왔다”고 그동안 소감을 밝혔다.

구인모 군수는 “그러나 군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행복지수 상승과 군 발전의 성과를 거두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이 있고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지난 지방선거 당시 군민들에게 약속한 그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농민월급제, 농가보험가입 등 농업강군의 면모를 굳건하게 지킬 수 있는 군정을 추진하고 인구증가정책과 지역경제활성화 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소개하고 마리면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마리면과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 같다. 농업군인 우리 거창의 첫모내기가 마리면에서 있었고 서부내륙의 유일무이한 거창나래학교가 지난 3일 개교했고 아홉산 준령의 기운을 안고 거창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선화공주 추모제 등 5월 들어서만도 벌써 4번째 방문을 했다. 방문 때마다 따뜻하게 맞아 준 마리면민들의 환영에 뜨거운 감동을 느낀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개월 동안 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리면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잊을 수가 없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바쁜 국회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석진 국회의원은 이날행사를 축하하면서 현재 논의 중인 쌀 목표가와 직불금, 무허가 축사 등을 언급하면서 농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인내하면서 믿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하면서 마리면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박상영 노인회장은 기해년 어버이날 효도잔치를 이렇게 성대하게 열어줘서 고맙다면서 마리는 산 좋고 물 맑은 살기 좋은 고장임을 상기시키면서 그 명성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마리면 재부산향우회 김광수 회장은 큰절로 인사를 하면서 “충효의 고장으로, 조상대대로 웃어른을 공경하고 섬기는 경로효친 정신을 중요하게 여겨왔다”며 “앞으로 경로효친의 전통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고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특히, 구인모 군수는 제47회 노인날을 맞아 노인의 날을 기념하고 표창패를 전달해 효심을 더 높이는 계기를 만들었고 이국재 회장은 그동안 마리면 체육회에 봉사하고 헌신적인 노력으로 체육회 발전에 기여한 이상일 전임체육회장과 서광식 총무에게 감사패를 전달해 공로를 격려했다.

한편, 화합한마당 행사에서는 초대가수 및 각 마을 대표 노래자랑과 장기자랑, 푸짐한 경품행사 등으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웃음을 함께 나누며 24개 마을 2,300여 명의 전 면민이 행복한 시간을 즐기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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