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은 지난 10일 군청 상황실에서 거창푸르지오아파트 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영유아보육법’ 규정에 의한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의무설치토록 규정하고 있어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입주자대표회의 백평길 회장 등 입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업무협약을 통해 올 하반기에 거창푸르지오 아파트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을 개원할 예정으로 보육의 공공성 강화와 질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보육 기반 조성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는 입주자대표회의는 공동주택 내 의무어린이집 건물 및 부속시설을 20년간 무상 제공하고, 거창군은 어린이집 운영을 위해 리모델링 및 기자재비를 지원하며 해당 공동주택 거주자 자녀에게 일정비율 입소우선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에 부응해 준 입주자대표회의와 입주민들께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보육인프라 구축과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에 힘써 아이는 행복하고 부모는 아이 키우기 좋은 거창을 만드는 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거창군은 29개의 어린이집이 운영 중에 있으며, 국공립어린이집은 6개소로서 정부국정과제로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40% 달성을 이행하는 노력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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