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 가득한 ‘아리미아 꽃 축제’

​거창 옛 지명 아림을 풀어놓은 아리미아 꽃 축제···거창에서 자생하는 야생화가 아름답게 수 놓아 최혁열 기자l승인2019.05.17l수정2019.05.1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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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의 생활 화훼 모임에서 후원하고 아림초, 창남초, 창동초 등 읍내 각 초등학교 학부모회에서 참여한 아리미아 꽃 축제가 거창읍사무소 1층 전시실과 야외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거창에서 처음 시도되는 이번 꽃 축제는 거창의 화훼 농가들과 꽃과 정원에 관심이 많은 주민들이 결성한 ‘생활 화훼’ 모임이 각 학교 학부모회에 제안해 열리게 됐다. 특히, 행사 비용만 2,000만 원에 이르는데, 행정기관의 지원 없이 화훼 농가들이 100여 종의 꽃을 기부하거나 거창지역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로 준비했다.

이날부터 열린 이번 꽃 축제에는 학부모들이 전문가들과 직접 만든 꽃 작품, 조성식 씨의 야생화 사진과, 최정애 한들약국 약사가 그린 세밀화가 전시되어 있다. 또,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풀꽃나무 그림책을 전시하고 있으며 안개꽃도 전시되는데, 물감에 꽂아두어 시간이 지날수록 물이 드는 생명력의 신비로움을 연출하고 있다.

체험도 진행되고 있다. 축제 첫 날인 17일에는 학부모 위주로 꽃꽂이 체험을 진행했고, 18일에는 꽃 장식(corsage)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전시된 꽃 중 해바라기 6,000포기, 안개꽃 5,000송이, 스차티스 5,000송이를 방문한 주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축제를 함께 준비한 한 학부모는 “거창에서 꽃 전시회를 해본 적이 없는데, 학부모들로부터 반응이 좋다”라며 “내년에도 기회가 되면 지원을 받아 체계적으로 행사를 진행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특히 이날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이번 아리미아 꽃 축제가 창포원에 조성되어 있는 창포꽃과 신원에서 열리고 있는 국화축제가 하나로 묶어져 산청약초축제, 함양 산양삼축제를 뛰어넘는 거창 꽃 축제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최혁열 기자  011930916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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