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은 거창산양삼협회가 주관하는 ‘거창韓 산삼! 제2회 거창산삼축제’가 지난 17일, 거창교 (1교)-아림교(5교)강변둔치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와 강석진 국회의원, 이홍희 군의장과 군의원, 도의원, 구본길 한국임업진흥원장, 김인규 거창경찰서장을 비롯한 각급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구인모 군수는 환영사에서 “30년 전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한 토양의 특성을 활용해 효능이 탁월한 산양산삼을 재배해 온 거창이 그동안 거창산양산삼의 우수성을 제대로 홍보하지 못해 품질과 효능이 뒤떨어진 지역에서 생산되는 산양산삼에 비해 뒤쳐진 감이 있어서 안타까웠다”며 “비록 홍보와 마케팅이 소홀했던 측면이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그 우수성을 알린다면 거창의 대표 특산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개최되는 제2회 거창산삼축제는 110년 천종산삼과 함께 자란 효능 최고를 자랑하는 거창산양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거창산양산삼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하고 고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마련됐다.

거창군은 예로부터 산수가 수려하고 청정지역으로 대표되는 고장으로 천종산삼을 비롯한 산양삼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탁월한 자연환경과 게르마늄성분이 풍부한 토양을 최대한 활용해 산양산삼 농가의 열정으로 타 지역에 비해 월등한 품질과 효능을 자랑하고 있다.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거창군이 주최하고 대한산양산삼유통공사, 거창군산림조합, 거창임업후계자협회, 농협거창군지부, 사)한국연예협회거창지회가 후원하며 거창산양산삼 특별홍보관을 운영해 청정거창에서 자란 산양산삼을 전시하고 특별 판매행사도 열어 우수한 거창산양산삼을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했다.

부대행사로는 산양산삼화분 만들기, 산양산삼차 만들기, 산양산삼 토피어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재배농가별, 품종별 다양한 전시와 산양산삼 자장면, 산양산삼 막걸리 시식행사와 함께 특별 경매 행사를 통해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효능 좋은 거창산양산삼을 착한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미리 준비한 산삼주 2000병을 최소 체험비만 받고 산양산삼주 1병씩을 받아 갈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해 거창산양산삼과의 친밀감을 더 높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거창산양산삼 외에도 특산물 판매 및 문화 홍보 부스가 설치돼 축제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유명인기가수와 전국에서 몰려든 가요제 참가자들의 흥겨운 공연과 열띤 노래 경연으로 축제의 흥을 돋우고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폭죽이 밤하늘을 황홀함으로 수놓았고 수변자전거와 다양한 놀이기구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신판성 거창산양삼협회 회장은 “거창산양산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산양산삼은 비싸다는 선입견을 변화시키고 산양산삼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하는 것이 축제의 목적”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아 다 같이 즐기고 한마음 되는 마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2회 거창한 거창산삼축제와 전국가요제는 CJ HELLO TV 가야방송을 통해 전국에 방송된다. 따라서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효능을 거창산양산삼은 전국에 널리 알려질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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