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은 22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방역에 양돈농가는 물론 군민 모두가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 시 치사율이 매우 높고 구제역과 달리 예방 백신이 없어 발생 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악성 가축전염병이다.

발생국을 살펴보면 아프리카 29개국, 유럽 13개국에서 만연하다 최근 아시아에서 2018년 8월 중국을 시작으로, 올해는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홍콩까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연쇄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양돈농가는 중대한 비상국면을 맞고 있다.

군은 작년 8월 중국 발병 시 부터 현재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유입차단을 위해 관내 돼지 사육농가 23호 농장에 전담 공무원 담당관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시 예찰과 방역 교육에 최선을 다해 오고 있다.

강국희 농업축산과장은 “거창군은 구제역․AI가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축산 청정지역으로써 악성 제1종 가축전염병인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차단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발생국의 해외여행 자제, 귀국 시 여행지에서 판매하는 육류, 햄 소시지 등 축산물 반입금지, 부득이 가져온 경우에는 도착 공항 및 항구에 주재하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반드시 신고, 해외 여행 중에 입었던 옷 등은 바로 세탁, 귀국후에는 개인 방역 후 최소한 5일 이상 가축사육시설 출입을 금지하는 등 양돈농가와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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