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출신 성악가 테너 김동녘 리사이틀이 오는 12일(수)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테너 김동녘은 거창 출신으로 거창초, 샛별중, 경북예고, 경북대학교 예술대학을 거쳐 이탈리아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현재 대경대학교 외래교수로 재직 중이며 지역을 대표하는 성악가로 활동 중이다.

테너 김동녘은 2014년 귀국독창회를 가진 이후 대구시립·경북도립교향악단과 국내외 다수의 오페라단과 협연하고 국내외 다수의 콘스트에 출연해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2016년에는 데뷔 30주년‘조수미 전국투어 대구 공연’에 특별출연으로 협연하였으며, 2017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 작품인 메인오페라 베르디의‘리골레토’에서 주역(만토바 공작 역), 2018년 폐막 작품인 베르디의‘라 트라비아타’에서 주역(알프레도 역)으로 공연했다.

벨로 테너 김동녘은 올해 개최되는 제17회 대구오페라축제 작품인‘돈파스콸레’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며 이번 리사이틀에서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여 대구 오페라계의 신성에서 어엿한 중진 성악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마치「라우리볼피」를 연상케 하는 자연스런 호흡과 강렬한 목소리로 전하는 환상의 하모니로 여름과 어울리는 이탈리아 칸초네 및 아리아로 리릭 벨칸토를 구사하는 그의 청아한 음색을 감상할 수 있다.

테너 김동녘은 이번 리사이틀에서 슈만의 가곡 중에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연가곡 '시인의 사랑' 16곡 전곡을 노래하며 그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국내 오페라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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