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 주상면(면장 장시방)은 2019년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경남형 특화사업 일환으로 6월부터 복지·문화서비스 접근 및 이용에 어려움이 많고 주민참여도가 높은 4개 마을 120여 명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상愛 행복경로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상愛 행복경로당’은 웃음치료, 노래․체조교실, 공예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경로당별 15회 정도 운영되며, 여가복지 증진과 배움 욕구 증대, 노후생활도움, 정신적·신체적 건강 도움, 주민들 간의 친밀감과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된다.

또한, 경로당을 마을 주민들의 센터로 활용해 이웃이 이웃을 보살피는 동네복지 추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4개 마을 주민이 주도해 프로그램 내용·일시·장소 등을 결정하고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한다.

지난 29일 보광경로당에서는 주민 30명이 모여 흥겨운 노래와 율동을 병행한 ‘웃음치료’가 진행됐으며 주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준비한 시원한 수박과 보리떡을 드시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첫 날 프로그램을 마치고 김미숙 강사는 “어르신들이 점점 신체적·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외로움과 소외감이 커지는데 웃음을 통해 정신은 물론 신체건강까지 좋아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며 “끝난 후에도 항상 웃음이 가득한 삶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웃음치료에 참여한 한 경로당 어르신은 “경로당에 직접 찾아와 노래와 율동을 함께하고 많이 웃을 수 있어 너무 즐겁고 고맙다”며 소감을 전했다.

장시방 주상면장은 “웃을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인데 웃음치료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고독과 무기력증을 해소하고 삶이 더욱 행복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웃이 이웃을 보살피는 밝은 주상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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