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 가조면(면장 문영구)은 10일, 가조면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가조면 이장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여성단체협의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폭력 없는 우리 마을 만들기’라는 주제로 성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앞서 ‘당신의 편견을 지워주세요’라는 퀴즈를 시작으로 ‘성폭력에 관한 주요 통념 3가지 다루기’와 심화과정으로 ‘선녀와 나무꾼이야기’로 성차별과 성별고정관념의 개념과 이해, 성차별 무엇이 문제이고 대처방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안전한 지역사회 공동체 만들기를 위한 마을 리더로서의 역할 등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

또한,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 없이 반대편 성의 처지에서 어떤 사안을 위해 노력하는 성인지감수성에 대한 사례들과 감수성을 올리기 위한 노력들에 대한 교육도 병행했다.

교육에 참석한 장기마을 이장은 “평소 알고 있던 성폭력에 대한 지식이 어렴풋하고 막연했는데 오늘 교육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며 “성폭력의 개념을 알고 나니 무심코 던진 말이 성폭력에 해당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말 한마디에도 신중해야겠다고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

문영구 가조면장은 “최근 성폭력이 성인지감수성에 따라 판단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젠더 감수성에 대한 이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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