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거창흥사단에서 진행한 ‘수승대에서의 아주 특별한 하루’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에서 공모한 문화재 활용사업(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명승 제53호 거창 수승대’의 문화유산 가치를 즐기면서 알아가는 체험프로그램이며, 4일간 2,400여 명의 관광객들이 참여했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수승대를 배경으로 직접 디자인하는 ‘컵 만들기’, 요수 신권 선생과 퇴계 이황 선생의 수승대라는 이름에 관련된 ‘한시스탬프 체험’, 선비에게 빠질 수 없는 팔선 중의 하나인 ‘부채 만들기’, 수승대의 상징 거북바위가 새겨진 가방에 자유롭게 색칠해보는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거북바위를 도안으로 ‘우드팬시 만들기 체험’과 수승대를 주제로 한 ‘VR체험’등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한 관광객은 “단순히 휴가의 목적으로 방문한 수승대에서 다양한 체험활동과 함께 수승대의 문화재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거창흥사단은 생생문화재 ‘정자따라 물길따라 문화유산 기행’을 2014년 처음 시행해 2015년과 2016년 2회 연속 우수사업 문화재청장상을 수여했고, 2019년에도 4월부터 11월까지 ‘수승대에서 1박 2일’, ‘수승대를 사수하라’, ‘찾아가는 수승대 체험’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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