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함양소방서(정순욱)는 지난 15일 밤 9시경 지리산 당일 산행을 한 후 야간에 장터목에서 백무동 방향으로 하산 하던 중 길을 잃어 조난을 당한 A부부 일행을 산악구조대가 안전하게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A 부부는 18시경 장터목대피소에서 하산을 시작하여 20시 30분경 지리산 중턱 참샘터 부근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부부 스스로도 헤어지게 되어 119에 구조 신고하였다.

지리산 일대는 당일 10호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계곡물이 불고 등산길도 젖어 미끄러운 상태로 사고 위험이 높았기에 119산악구조대원 5명, 전문산악 의용소방대원 4명, 지리산 국립공원 관리소 직원 3명이 수색에 나서 약 2시간 만에 부부를 발견하고 안전하게 하산시켰다.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