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은 지난 21일 문화원 교육장에서 가금농가, 계열사, 민간방역대, 공동방제단, 전담공무원, 살처분 예비인력 및 유관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교육을 확대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중국, 대만, 베트남, 러시아 등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동절기 철새에 의한 AI 국내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가금류 농가 및 관계자등의 역량강화교육을 통해 AI 발생을 차단하는데 목적이 있다.

교육은 AI 차단방역 수칙, 소독요령 등 농가 방역관리 요령뿐만 아니라 살처분 예비인력에 대한 살처분 요령 및 인체감염 예방수칙, 보호복 착용 시연회 중심으로 진행돼 유사시 대비 인력·장비·자재 동원 등 대응태세 강화와 농가, 계열사의 방역의식을 크게 고취 시키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해마다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AI는 사회적, 경제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어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며, 금번 교육과 더불어 추후에도 꾸준한 교육·홍보 및 철저한 방역관리 등을 통해 가축전염병 제로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특히, 거창군은 경남도내 전체 오리의 39%, 도내 전체 닭의 15%가 사육되고 가금 다두 사육지역으로 AI 다발지역인 전북 지역과 경계를 이루고 있고, 다수의 계열농가가 소재하고 있는 등 AI 차단방역에 취약한 지역이나 위험요소에 대한 시의적절한 대응과 물샐틈없는 방비로 올 한해도 AI가 한 번도 발생한 적이 없는 청정지역을 유지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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