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 삶의 쉼터(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노인·여성·장애인복지관/관장 일광스님)에서는 지난 21일 막바지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 의미를 담아 복지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약 650인분의 삼계탕을 무료로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개관 이후, 161번째로 실시된 이번 무료급식은 거창농협(조합장 이화형)에서 후원했으며, 거창농협 임직원들의 배식봉사와 더불어 거창농협 ‘고.주.모(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에서 조리보조 봉사활동을 펼쳐 이웃사랑 나눔실천에 더욱 힘을 쏟았다.

삼계탕 후원을 한 이화형 조합장은 “매일 많은 이용자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고 제공하는 쉼터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고주모’와 함께 굵은 땀방울을 흘렸지만 이용자분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더위를 잊을 정도로 기분이 좋고 보람을 느낀다” 면서 “우리의 작은 정성이 쉼터 이용자들의 여름나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 고 전했다.

거창군 삶의 쉼터 관장 일광스님은, “늦더위를 보내느라 많이 힘들었던 이용자들에게 금일 삼계탕 무료급식은 잔칫날과 같은 하루였으며, 매년 잊지 않고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거창농협 이화형 조합장님을 비롯한 직원분들과 ‘고주모’ 봉사팀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거창군 삶의 쉼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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