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사과원예농협(조합장 윤수현)은 지난 5일 추석을 앞두고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하명곤 경남본부장, 최병철 거창군지부장, 거창관내 농협조합장, 농협관계자 등과 함께 사과의 대표적 산지로 알려진 거창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병원 회장은 거창사과원예농협 조합원 오성태 씨 사과농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북상하고 있는 13호 태풍 ‘링링’에 대비해 방풍망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김 중앙회장은 거창사과원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로 옮겨 사과 선별·포장 과정과 출하 상황을 살펴보고 추석명절용 사과 출하에 분주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병원 회장은 “농업인들의 땀이 깃든 농산물이 제값 받고 농가소득 5천만 원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추수를 목전에 두고 발생한 가을 태풍은 과거에도 피해가 컸다.”면서 “조직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농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윤수현 거창사과원예농협 조합장은 “우리 농촌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 고생하시는 농민들을 위해, 우리조합은 중앙회와 협력하여 보다 많은 조합원님과 농민들의 안정적인 농업소득 보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김병현 회장을 만난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사과·포도 등 과수농가가 과수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지만 생산량 급증과 국내시장 포화상태로 과수농가의 애로사항이 늘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협중앙회에서 농산물의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을 적용해서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 품질 좋은 농특산물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국제적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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