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군수 구인모)에서는 7일 새벽 중심기압 1천hPa(헥토파스칼) 최대 순간풍속 52.5㎧으로 역대 5위에 이르는 역대급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 이 큰 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갔다고 밝혔다.

거창군을 통과했지만 선제적 대응으로 일부 가로수, 전도 등 경미한 피해가 발생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거창군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중형급 태풍 ‘링링’에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대형공사장,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사전예찰과 현장점검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구인모 군수는 지난 5일에는 개최된 ‘상황판단회의’에서 태풍의 이동경로와 우리 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13개 재난 협업부서에 대한 조치사항과 대처계획에 대해 점검하고 거창군청 각 실과와 전 읍면에 비상근무체제 돌입을 지시했다.

특히, 군민의 인명과 재난 피해예방을 위해 철저한 사전 대비를 갖추고 각 부서별 자연재난 매뉴얼을 숙지하여 비상근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피해가 우려되는 감악산 골프장, 거창읍 한들교 조성현장, 상습 산사태 우려지역 을 직접 방문해 안전 점검하는 등 군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추진했다.

아울러, 부군수와 경제산업국장을 비롯한 군청 전 간부공무원은 각 부서별 재해취약시설과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면밀히 예찰하여 태풍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마을방송·문자 발송·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점검 및 사전 예찰활동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태풍의 경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태풍진행 방향을 살폈다.

제13호 태풍 ‘링링’의 직접적인 영향권 안에 있던 지역에서의 피해가 속출한다는 소식에 거창군은 극도의 긴장감은 감돌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다소 약해진 영향도 있었지만 거창군의 철저한 사전 예찰활동과 선제적 대응 으로 경미한 피해만 발생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당분간 하천에 물이 불어 위험하니 출입하지 말 것과 이번 태풍처럼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며, “전 부서에서는 앞으로도 모든 재해에 선제적 대비로 인명피해 제로와 재산피해 최소화가 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추석 제수용 출하시기에 놓여 있던 사과·배·포도 등 과수 농가와 벼·고추 등 밭작물 피해도 예상했던 것에 비해 비교적 경미한 것으로 파악되었고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재난피해보상 보험에 대부분의 농가가 가입되어 있어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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