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은 최근 여성 대상 성범죄로 사회적인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성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유동인구가 많고 이용률이 높은 거창시외버스터미널 등 여성 공중화장실 3개소에 8개의 안심스크린을 설치했다.

안심스크린은 화장실 칸막이의 하단부와 바닥의 10㎝ 가량의 틈을 밀폐하는 시설로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불법 촬영 범죄 발생을 사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안심스크린에는 ‘불법촬영은 중대한 범죄입니다’ 경고 문구도 넣어져 있어 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들의 체감안전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덕기 환경과장은 “안심스크린 설치가 화장실내 불법 촬영 범죄 사전 차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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