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 거창읍(읍장 신영수)에서는 지난 4일 새벽부터 제18호 태풍 ‘미탁’이 휩쓸고 간 위천천 둔치 일원에 대대적인 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쳤다.

이번 하천변 수거정화 활동은 거창읍에서 35명과 생활쓰레기 수거운반업체인 희봉에서 15명 등 50여 명이 참여해 태풍으로 강물이 범람해 산책로 일대를 덮친 나뭇가지, 풀 무더기 등 잔해를 모아 집게차 및 덤프 등을 이용하여 이날 하루만 약 25톤 이상의 쓰레기를 운반 처리했다.

이날 정화활동에서는 아직 더운 날씨와 나무와 풀무더기에 물기가 많아 일일이 인력만으로 옮기는 것이 어려웠지만, 정화활동에 참여한 노인들도 태풍을 함께 이겨내는 마음으로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열심히 참여했다.

신영수 거창읍장은 “태풍이 남기고 간 피해가 너무 크지만 오늘과 같이 복구를 위해 함께 참여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제자리를 속히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수거활동에 참여한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