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 위천면(면장 정상준)은 10일 질병을 앓고 있는 다문화가정 강모씨 집에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가구를 지원했다.

위천면 사마마을에 거주하는 강씨는 아내와 이혼 후 노모와 어린 딸과 함께 생활하며 난방이 되지 않는 딸의 방을 수리하고 싶어도 건강문제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리를 할 수가 없는 형편이었다.

이에 위천면과 거창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에서 사례회의를 거쳐 자녀 방 보일러설치와 도배․장판 및 창문샤시 교체를 협의해 대폭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여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인 자녀가 평상시에 갖고 싶어했던 침대도 구입해 전달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격려했다.

강씨는 “냉방에서 생활하는 딸을 보면 마음이 아팠는데 올해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돼 걱정이 없다”며 “딸 아이 소원이였던 침대까지 선물로 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눈물을 보였다.

정상준 위천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내 가족 같이 돌봐주는 거창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에 감사드린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관과 민, 유관기관이 협력해 복지사각지대 없는 거창을 만들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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