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강석진 자유한국당 의원(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은 한국마사회가 기관평가 받은 역사상 처음으로 D등급을 받았지만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어 총체적 난국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석진 의원은 “128개 공기업 중 D등급이하 성과급제외에 포함 되었으며, 농림축산식품부산하 유일한 공공기관으로 낙제점을 받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작년도 경영평가 부진 원인을 살펴보니, 총체적 난국으로 보인다. 실적악화에 따른 매출액이 전년대비 –3.4%를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32.1%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7.9%를 기록 했다.”며,“경마건전성 강화 조치로(용산지사 폐쇄, 경기수 축소 등) 입장인원이 전년대비 –6.4%가 감소한 것을 감안 하더라도, 모든 실적지표가 전년대비 쪼그라들었는데, 문제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라며 따져 물었다.

강석진 의원은 “재무성과 하락으로 재무예산운영성과는 당연히 D를 받았고, 직원들의 보수 및 복리후생도 D, 삶의 질도 미흡한 D를 받았다. 심지어 문재인 정부가 높이 평가하여 가중치 비중이 높은,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인 성과관리의 적정성도 D를 받았다.”고 꼬집어 말했다.

강 의원은 “실제로 김낙순 회장 취임이후에 이렇다 할 성과도 없고, 새롭게 진행되는 것도 없지 않냐는 내부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것 알아야 한다. 복지부동의 모습이 연상된다.”고 밝혔다.

실제 마사회에서 기재부에서 총괄하는 평가를 받게 된 것은 2004년부터인데, 한국마사회가 기관평가 받은 역사상 처음으로 D등급을 받은 것을 알려져 김낙순 회장의 경영과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 의원은 “취임 당시부터 논란이 된 전문경영이나 말산업과 무관한 낙하산 인사로 인해 우려가 컸었는데, 사실로 확인되었다. 이정도 실적이면 김낙순 회장은 낙제점이다. 경영능력에 큰 하자가 있는 것 아니냐”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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