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은 지난 17일 암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돕고자 자조모임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조모임은 거창군이 주최하고 경남지역암센터 암생존자 통합지지센터 주관으로 거창 창포원일원에서 경남지역암센터 종양전문간호사 등 전문강사를 초빙해 맞춤 운동프로그램, 암종별 식이방법, 영양교육으로 암환자에게 필수적인 건강관리법 등 직접 체험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운동처방사의 개인별 맞춤운동 지도와 창포원 일원을 산책하며 자연을 만끽하고 개개인의 경험담과 공통의 문제를 나누는 소통을 시간을 가짐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 할 수 있어 참여자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자조 모임에 참가한 대상자 이00씨는 “암 진단 이후 집안에서만 생활했는데, 집 밖으로 나와 산책도 하고 서로의 경험담도 나누고 직접체험도 해보는 오늘 하루가 소풍과도 같은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조춘화 보건소장은 “이번 자조모임을 통해 지역 암환자 및 가족들이 질환관리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치료 정보의 교환 및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암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건강지원담당(☎940-834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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