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은 지난 26일, 3차시 길 위의 인문학 탐방으로 겸재 정선의 작품을 감상하며 인왕산과 창의문까지 걸었고, 인왕산 끝자락에 위치한 윤동주 문학관 관람과 함께 윤동주 시인도 만나고 왔다.

이번 길 위의 인문학 3차시는 예술 분야의 ‘유토피아를 향한 인간의 염원’과 ‘조선시대 진경산수화’를 주제로 정혜정(어미소(어린이에서 어른까지 미술로 소통하기) 대표) 강사의 2회의 강연을 듣고, 조선시대 진경산수화를 정립한 겸재 정선의 작품을 보기 위한 서울 인왕산 탐방은 겸재 정선의 위대한 예술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한 시간이었다.

정동1928아트센터 갤러리에서는 ‘필의산수(篳意山水) 근대를 만나다’ 주제로 40여 명의 작품 70여 점을 감상하며 근현대 작품의 문인화의 흐름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3차시 서울 탐방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정혜정 강사의 해박한 지식을 쉽게 술술 푸는 강연도 재미있었고, 특히 정동1928아트센터 갤러리에 전시된 ‘필의산수(篳意山水) 근대를 만나다’ 주제에 걸맞게 전시 작품에 대한 친절한 설명은 수강생들로 하여금 근대의 의미를 통해 한국미술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제공한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2019년 ‘길 위의 인문학’을 총 마무리하는 후속모임은 오는 31일 오후 7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geochang.go.kr)를 참고하거나, 도서관(☎940-8470 / 847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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