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제26회 거창군골프협회장배 골프대회가 29일 아델스코트컨트리클럽에서 거창군 골프 동호인 4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기를 마치고 열린 시상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강석진 국회의원, 이홍희 거창군의회 군의장과 각급기관단체장을 비롯한 거창군골프협회 역대회장과 함양과 합천, 김해, 산청 골프현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제26회 거창군골프협회장배 골프대회를 축하했다.

거창군골프협회가 주최, 주관하고 거창군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골프의 저변 확대와 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거창군 골프 동호인들의 친목도모를 겸해 치러졌다.

경기는 시니어부와 일반부(남자부, 여자부)로 나눠 진행됐다. 경기 적용규칙은 스트로크플레이는 대한골프협회의 규칙을 적용하고 신페리오방식은 대한골프협회의 규칙과 로컬룰을 적용했다.

시상식에서는 경기 결과에 따라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지급됐으며, 거창군골프협회 발전에 기여하고 골프 활성화에 노력한 정기태 9대 회장과 박옥범 부회장에게 감사패와 공로패가 각각 주어졌다.

거창군골프협회 정종필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많은 골프 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거창군 골프동호인 수가 3,000여 명을 넘어 어느 타 종목보다 많은 동호인들이 골프 대중화에 걸맞는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날 시상식에서 “거창군골프협회장배 대회가 꾸준히 개최돼 동호인들의 건강증진과 화합의 자리가 되고 있다”며 “골프는 내면세계에 영향을 많이 받는 스포츠라고 알고 있다. 안정을 위한 정신수양을 겸할 수 있는 골프를 통해 일상에서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멀리 날려 보내고 오늘 대회를 통해 동호인 간 돈독한 우애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쁜 국회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날 대회를 축하해주기 위해 직접 참석한 강석진 국회의원은 건배사를 통해 거창군골프협회의 무궁한 발전과 거창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귀감이 되는 골프동호인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특히 이홍희 군의장은 “골프는 대자연과 호흡하며 즐기는 운동으로써 귀족스포츠에서 대중스포츠로 탈바꿈하면서 우리 군에서도 많은 동호인들이 골프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우리 군에는 아직 정식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골프장이 없어 오늘과 같이 타 지역에서 대회가 개최되는 것이 안타깝다. 내년에는 이 대회가 조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감악산 거창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해 동호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거창군골프협회는 지금까지 10명의 역대회장들과 협회 임원들이 한마음으로 협력해서 제11대 협회장인 정종필 회장의 골프저변확대와 인재 양성에 큰 힘을 보태고 있어 골프동호인 확대와 골프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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