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은 지난 21일부터 11월 20일 까지 한달 동안 소·염소 3만여 마리에 대해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통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은 1년에 2회(4월, 10월)가 원칙이나 올해는 지난 1월 경기도 안성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실시한 긴급예방접종과 상반기 하반기 일제접종을 포함해 총3회를 추진한다.

접종지원은 소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를 통해 접종 지원하며, 50두 이상 전업농은 자가 접종하고, 염소는 두수와 상관없이 공수의를 통해 접종 지원한다.

지난 17일에는 일제접종 관계자 회의를 개최해 문제점,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고, 회의가 끝난 후에는 백신, 스트레스완화제, 주사기 등 일제접종에 필요한 재료들을 빠짐없이 사전 공급했다.

또한, 문자메세지, 마을방송 등을 통한 농가 사전홍보로 보다 꼼꼼한 일제접종이 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손병태 농업축산과장은 “구제역은 해마다 축산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악성가축전염병으로 농가들의 차단방역이 중요하다”며 “한 농가도 빠짐없이 일제 접종을 실시하고 앞으로도 청정지역 유지에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