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사과원예농협(조합장 윤수현)이 사과 수확기가 다가옴에 거창사과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분주한 모습이다.

거창사과원예농협은 국산 농산물의 생산량 증가와 소비 감소로 매년 농가 수취가격이 하락하는 농업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2016년부터 국산농산물 수출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에 힘써 왔다.

그 결과, 지난해 거창사과 152톤 수출을 기록하였으며 경남무역을 통해 베트남으로 가장 많은 사과를 수출한 생산자 조직으로 선정되어 사과수출협의회의 지원을 받아 오는 11월 8일부터 베트남 호치민에서 대한민국 사과판촉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과판촉행사를 위해 지난 27일 항공과 선박으로 거창 햇사과 5톤을 이미 베트남으로 수출하였으며, 연말까지 매주 10~20여 톤의 거창사과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거창사과원예농협은 거창사과 뿐만 아니라, 지난 9월부터 거창 샤인머스켓을 베트남으로 총 6회에 걸쳐 3톤을 항공으로 수출하였으며, 11월초까지 4회에 나누어 총2톤을 주문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금년 생산 급증으로 인해 가격이 폭락한 국산 양파 또한 지난 24일 선적식에 류지오 거창군농업기술센터장, 최병철 거창군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2회에 걸쳐 20톤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등 국산 농산물의 수출판로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윤수현 조합장은 “국산 농산물의 생산증가와 소비감소로 인한 생산농가의 경영난은 매년 심화되고 있다. 국내 소비를 늘리는 노력 뿐 아니라, 다양한 수출국으로 판로를 확대하여 수출 가속화를 통해 농가소득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수출을 통한 해외 시장 확대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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