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의회 최정환(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거창군의회 24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열악한 보육현실을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다.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군정 수립과 실천을 통해 국가의 미래인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행복한 거창군이 되고 인구증가정책이 자연스럽게 성공하는 군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최 의원은 “보육은 어린 아이들을 돌보아 기르는 것으로 보호와 교육, 보육과 교육이 함께 병행되어야 함이 참 뜻 일진데 그 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납득할 수 없고 열악한 지금의 보육현실을 개선시키지 않고서는 살기 좋은 거창은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어린이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니고 미래의 소중한 사람으로 존중받아야 하며 좋은 교육시설에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는 어린이 헌장이 담고 있는 내용을 언급하면서 양질의 보육환경 조성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의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의무교육은 초·중등학교부터가 아니라 오히려 영·유아, 유치원에서부터 동등하게 시행되어야 마땅함에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으로 묻지 않고 있다”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서 보육의 길을 참되게 걸어갈 수 있도록 아이들의 부모에게, 이시대의 보육인들에게 힘이 되어 주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육교사들의 저임금과 열악한 근무환경, 부족한 보육료 예산으로는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국·공립 어린이집 개설 ▲민간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 상생 방안 강구 ▲국·공립 어린이집, 민간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간의 차별성을 동일한 수준으로 맞출 수 있는 방안 수립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아동에 대한 사회적 돌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영유아의 학습과 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전용공간 확보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미배치 되는 교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체교사 인력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면서 “보육문제는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인 만큼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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