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재)거창문화재단(이사장 구인모 거창군수)은 지난 7일 거창문화센터 공연장에서 ‘2019 빅쇼’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군민들에게 가을의 추억을 선사하고자 거창문화재단이 대한민국 트로트계의 4대 천왕이라 불리는 현철과 열정의 디바 혜은이를 초청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현철이 ‘봉선화 연정’을 시작으로 아미새, 나쁜사람, 사랑의 이름표 등 명곡 퍼레이드를 구성해 큰 환호를 받았으며, 고령에도 불구하고 연륜이 묻어나는 트로트계의 4대 천왕다운 면모를 보였다.

다음으로 혜은이가 ‘제3한강교’ 곡으로 무대에 올라 여전히 열정의 디바 다운 모습을 보였으며, 당신은 모르실꺼야, 열정, 뛰뛰빵빵 등을 선보여 화려한 퍼포먼스와 노래로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자아냈다.

이날 공연 MC에는 'K트롯 서바이벌 골든마이크'에 출전한 힙합트로트 여전사 구수경이 맡았으며, 4여곡의 트로트를 선보여 신인답지 않은 무대 매너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객석을 가득 메운 거창 군민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거창문화재단 관계자는 “연말까지 수준 높은 다양한 공연과 전시로 거창군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문화가 있는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한편, 거창문화재단 전시실에서는 2019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이 오는 12월 15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특히 거창문화재단은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 및 세미나 개최로 거창의 문화·예술 분야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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