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서부경남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자리 잡은 ‘거창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올해는 더욱 화려함과 따뜻함을 가득 채워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거창군기독교연합회(회장 이병렬목사)에서는 올해 7회째를 맞이한 ‘거창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꿈과 희망의 Lovely Geochang’이란 슬로건으로 오는 12월 1일 오후 6시 점등식을 시작함으로써, 2020년1월27일까지 58일간의 화려한 빛의 향연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군민의 의견을 수렴해 로터리 인근에서 거창교 주변 강변로로 축제장 구간을 이동했으며, 다양한 디자인과 이미지 변화로 관람객에게 감흥을 배가시킬 계획이다.

거창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위원회(위원장 손부익목사)에 따르면 축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17m 높이의 메인 트리는 로터리 광장를 중심으로 일류미네이션 대형볼 33개가 로터리 상공을 수놓게 된다. 또한 올해 대동로타리에는 프랑스 파리의 명물인 에펠탑과 같은 모양으로 디자인해 14m높이로 화려함을 더해 군민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설치구간에서 탈피해 거창교에서 양 방향으로 가로수 등을 활용한 화합과 소통의 거리가 조성 돼, 강변을 따라 거창교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동안 로터리 광장에서는 매일 저녁 7시 음악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면서, 다섯 번째로 열리는 거창크리스마스 갓 탤런트 선발대회는 지역 청소년, 젊은이들의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 밖에도 사랑의 김장김치와 차 나눔, 불우이웃돕기 자선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며, 새해소망트리와 포토 존을 조성해 가족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맞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준비한다.

이와 같이 2013년도부터 시작된 트리 문화축제는 지역 문화행사로 거듭나고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서부경남 지역의 겨울 문화 축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손부익 축제 위원장은 “아름다운 트리 장식을 통해 기쁨과 즐거움을 넘어 군민화합과 감동의 축제가 펼쳐질 것이다. 우리 축제가 경남도의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에도 기여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관내 트리문화축제와 수승대 눈썰매장, 금원산 얼음축제, 딸기따기 체험 등 겨울여행 4선으로 선정해 연계 운영하고 블로그, 홈페이지, SNS를 활용한 홍보를 통해 비수기인 겨울철을 맞아 외부 관광객을 불러들일 노력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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