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은 지난 18일 전북 장수군에서 개최된 2019년도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감악산사과영농법인이 전국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감악산사과영농법인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한 쓰가루 대체용으로 조생종「썸머킹」을 심어 현재까지 8.8ha로 면적을 확대했으며, 2017년부터 공동 출하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촌진흥청 수상자로 선정됐다.

썸머킹 사과는 2013년 농촌진흥청을 통해 품종 등록되어 2015년 농촌진흥청 국내육성품종 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거창군에 처음 보급되었으며, 쓰가루에 비해 숙기가 약 10일 이상 빠르고 품질도 우수해 여름 휴가철 틈새시장을 겨냥한 신소득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김윤중 농업기술과장은 “최근 잦은 기상이변과 국내 과일소비 위축으로 과수농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조생종 쓰가루를 대체할 우리품종 썸머킹의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앞으로 거창군을 대표할 수 있는 여름사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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