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사회복지협의회 거창푸드뱅크(뱅크장 이남이)는 11월 20일, 거창에 나누고 기부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진행하는 ‘2019 맛있는 나눔 활동’ 캠페인 차원에서 거창대성고등학교(교장 김종준)에서 협약식을 가지고 식품 및 물품 기부함을 학교 내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거창푸드뱅크는 2010년부터 시작하여 전국 각지의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여유식품 및 생활용품 등을 광역푸드뱅크를 통해 제공받아 군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계층에게 식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동푸드마켓 사업을 진행하며 기부식품을 산간 오지 등 교통인프라가 잘 구축되어있지 않은 지역까지 직접 찾아가 전달하는 등 거창군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큰 이바지를 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나누고 기부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취지에 기획되었다.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요람 대성고등학교와 거창푸드뱅크는 이에 의기투합하여 학생들이 접근하기 쉬운 체육관에 식품 및 물품 기부함을 설치했다. 교내 교사들의 지원 하에 학생회가 자치적으로 홍보를 하여 기부함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김종준 대성고등학교 교장은 “학업만큼 인성교육 또한 중요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소감했다.

거창푸드뱅크 이남이 뱅크장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참된 의미를 깨닫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분담하는 중요한 활동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거창푸드뱅크는 ‘맛있는 나눔 활동’ 캠페인은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어 거창군내 학교뿐만 아니라 각지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이 캠페인을 통해 올 겨울, 더욱 추위를 저소득계층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전달되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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