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은 지난 23일 거점APC와 사과테마파크 정장공원에서 제9회 거창사과데이를 맞아 거창사과 9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거창사과 90주년! 새로운 도약으로 미래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구인모 군수를 비롯하여 강석진 국회의원, 이홍희 거창군의회 의장, 김일수 도의원, 최병철 농협중앙회 거창군지부장 및 지역농협장 등 내빈들과 거창사과발전협의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구인모 군수는 “지금까지 농업인 여러분들의 땀과 열정 덕분에 90년의 사과역사가 만들어졌다”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오늘 기념식을 통해 ‘거창사과’의 막강했던 옛 명성을 회복하고 브랜드화 하여 지역농특산물을 대표하는 명품으로 재도약하는 그 첫 걸음을 다 같이 내딛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3번의 태풍을 이겨내고 애써 농사지은 후지 사과 품평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5점을 시상하였으며, 가북면 정성지 농가가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백온성 거창사과발전협의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거창사과가 90년간 맥을 잇게 된 것은 선배님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며, 농업이 대내외적으로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거창사과가 백년, 천년 그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과수농가들이 화합하고 단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기념식을 마친 후 거창사과의 오랜 역사를 기리며 거창사과 9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사과테마파크 정장공원 내에서 거창사과발전협의회로부터 기증받은 43년생 사과나무 기념식수 행사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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