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신원면(면장 구본호)은 거창뚝딱이봉사단(단장 도상락)에서 신원면 저소득 독거노인 30가구를 방문해 수도 동파방지 보온덮개 설치 봉사를 펼쳤다고 2일 전했다.

이날, 거창뚝딱이봉사단은 쌀쌀한 날씨와 우천 속에서도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기온 급 하강으로 인해 수도가 동파될 것을 우려해 예정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마당에 노출된 수도관을 보온재로 감싸고 바깥 찬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외부로부터 밀폐시키는 작업을 실시하여 저소득 독거노인들의 겨울철 수도 동파 걱정을 해소시켰다.

또한, 도상락 단장을 포함한 총 15명의 봉사자가 참여하여 어르신들께 동파예방 요령을 안내하고 동파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택 곳곳을 꼼꼼히 살펴 따듯한 온정을 나눴다.

저전마을 한 할머니는 “나름대로 월동 준비를 했는데도 매년 수도가 얼어 고생했는데, 덕분에 올 겨울은 걱정 없이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도상락 거창뚝딱이봉사단 대표는 “우천으로 인해 봉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르신들의 감사인사와 우리의 재능이 어르신들께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춥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거창뚝딱이봉사단은 이에 앞서 마을정자 환경정비, 어려운 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 안전한 골목길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한 바 있다.

봉사활동 소식을 접한 구본호 신원면장은 “휴식을 취해야 할 주말을 반납하고 추운 날씨에도 지역사회를 위해 애써주시는 것에 감사하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올 겨울 어르신들이 수도 동파 걱정 없이 지내게 됐다”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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