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북상초등학교(교장 장재영)는 학교 도서관 및 체육관에서 전교생 32명을 대상으로 국립진주박물관의 `찾아가는 박물관`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찾아가는 박물관 행사는 문화시설 접근성이 떨어지는 산골지역의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박물관을 알리고 문화체험의 기회를 주고자 마련되었다.

학생들은 박물관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보고, 박물관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일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문화재 보수와 보존, 전시를 위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간접적인 직업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또 `진주대첩`과 `명랑대첩`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시청을 통해 임진왜란에 대해 실감하게 학습하였다.

이어서 진행된 체험프로그램에서는 거창지역의 문화재의 위치를 나타내는 지도만들기, 전통문양과 호랑이 모습을 한지 위에 찍어보는 탁본, 투호, 제기차기, 팽이치기, 굴렁쇠와 같은 민속놀이를 하며 우리 전통놀이를 몸으로 직접 체험해보는 뜻 깊은 경험을 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멀리 있는 박물관에 직접 가지 않고 탁본 찍기도 해볼 수 있어서 신기했고, 민속놀이까지 재밌게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라며 체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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