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한들신문>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14일 새벽 내린 비가 얼어붙어 생긴 블랙아이스로 인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거창 곳곳에서 이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다.

거창경찰서에 따르면, 국도 3호선 마리면 말흘 마을 인근에서 차량 5대가 부딪치는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는 14일 새벽에 내린 비가 도로 위에 얇게 얼어 생긴 블랙아이스가 원인이었다.

또, 국도 3호선 지동 교차로에서 장백 터널 방면으로 달리던 덤프트럭 한 대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다.

뿐만 아니라 남하면 안흥마을 입구에서 살피재 구간에서는 1톤 화물 차량이 운행 중 갑자기 미끄러져 도로를 이탈한 뒤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다.

이밖에도 국도 3호선 송천휴게소 부근 (주)상일 앞에서도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거창 전 지역에서 블랙아이스에 의한 사고로 추정되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경찰 관계자는 “겨울철 블랙아이스는 운전자가 식별하기가 어려워 대처하지 못한 채 사고가 발생한다”라며 “밤새 비나 눈이 온 뒤나 겨울철 아침 일찍 운전할 때는 항상 블랙아이스를 조심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