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장시방 주상면장이 30일 주상면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명예퇴임식을 끝으로 39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제2 인생 서막을 알렸다.

장시방 주상면장은 지난 1980년 지방토목직 공무원으로 신규 임용되어 주상면에서 공직자로서의 첫발을 내딛은 이후 2015년 지방시설사무관으로 승진, 건설과장·창조산업과장·수도사업소장·도시건축과장을 역임하고 2019년 1월 주상면장으로 부임했다.

장시방 면장은 그동안 수도사업소, 건설과, 도시건축과 등 주요 시설·건설행정 부서에 근무하면서 남다른 열정과 탁월한 기획력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거창군 산업건설 행정이 발전하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특히 주상면장으로 부임해 재직하는 동안 39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으로 행복 경로당 운영, 동네 영화관 운영, 우리 동네 마실가요 행사 등으로 지역복지 행정의 새로운 장을 열어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다양한 주민자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직접 참여하면서 주민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어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고 제1회 경남도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어 자부심을 안겨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

장 면장이 주상면장으로 부임한 이후 주민숙원사업이던 다목적 게이트볼장, 경남특화사업 공모 선정 등 주상면 발전과 주민 안전 및 복지증진을 위해 섬김의 행정을 펼치며 열정적인 모습으로 노력한 흔적이 지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이날 퇴임식을 더욱 빛나게 했다.

장시방 면장은 퇴임사를 통해 “지난 39년 공직생활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며 “그동안 동고동락을 하면서 가족처럼 함께 생활하며 많은 도움을 준 공직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거창군 발전과 군민 행복시대를 여는데 군민들과 함께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시방 면장 퇴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이홍희 거창군의회 군의장은 “오늘 퇴임하는 장시방 면장은 거창군 공직자로서 맡은 바 업무에 충실히 해 온 공무원으로 귀감이 되어 왔다”며 “그동안 무겁게 짓눌러 온 공직자로서의 책임감은 이제 후배공무원에게 나누어 주고 남은 제2인생을 위해 새로운 출발을 하는 계기가 되기를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퇴임식에는 이홍희 거창군의회 군의장과 군의원, 강철우 경남도의원, 신영수 거창읍장을 비롯한 거창군 공무원과 주상면민, 친구, 가족 등이 참석해 장 면장의 퇴임을 축하해 주었다.

장시방 면장은 1960년 제주도에서 태어났고 창남초등학교, 거창중학교, 거창농림고등학교, 진주 농림전문대학을 졸업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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